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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오늘 오후, 아프간 조력자 378명 한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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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오늘 오후, 아프간 조력자 378명 한국 도착
  • 송고시간 2021-08-26 10:48:36
[뉴스포커스] 오늘 오후, 아프간 조력자 378명 한국 도착

<출연 :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 활동을 도왔던 현지인 직원들과 가족 378명이 오늘 오후 국내에 도착합니다.

정부는 이들의 이송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다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관련내용, 중동전문가인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질문 1> 오전으로 예상됐던 아프가니스탄인 378명의 이송이 오늘 오후 이뤄집니다. 이들은 아프간 현지에서 한국정부를 도와온 통역관, 병원 의사 등 이른바 '한국정부의 조력자들'로 알려졌는데요. 먼저 이번 정부의 결정 의미부터 짚어 주신다면요?

<질문 1-1> 당초 391명이 이송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13명의 아프간인들이 수송공간 부족과 피로감을 호소해 중간 경유지인 파키스탄 현지에 남았고, 오늘 오후에는 378명만 입국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출발이 바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요?

<질문 2> 정부는 국내 이송 아프간인들이 '난민'이 아닌 '특별공로자'로 국내에 들어온 것임을 강조했는데요.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질문 2-1> 아무래도 탈레반 치하에 있다 이송돼 온 상황이다 보니, 아프간인들의 신원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신원 보장은 확실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3> 보도를 보면, 이번 이송은 그야말로 우리 관계자들이나 현지 조력인들 모두, 목숨을 건 탈출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탈레반이 조력자들의 구출 직전 "탈출하면 총살을 하겠다"며 "공항 진입 금지"까지 선포한 후 곳곳에 검문소를 설치했고, 실제로 공항 진입조차 쉽지 않았다고요?

<질문 4> 이렇게 아프간인들의 탈출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탈레반 세력과 저항 세력들간의 교전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 정부군과 특수부대, 민병대로 구성된 저항군이 북부 판지시르주에 집결해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내전으로 확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거든요. 가능성이 있을까요?

<질문 5> 탈레반은 정권을 잡으면서 "이제는 변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일례로 여성들에게 온몸을 가리는 부르카 대신 머리만 가리는 "히잡만 써도 된다" 취지의 명령을 내렸지만, 실제로는 탈레반 조직원들이 여성들의 문 밖 출입을 막거나 부르카를 쓰지 않은 여성이 살해됐다는 소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또 일각에서는 20년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환경이다보니 변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오거든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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