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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다시 만나는 한미 북핵대표…연합훈련 뒤 정세 논의

정치

연합뉴스TV 美서 다시 만나는 한미 북핵대표…연합훈련 뒤 정세 논의
  • 송고시간 2021-08-28 13:24:04
美서 다시 만나는 한미 북핵대표…연합훈련 뒤 정세 논의

[앵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내일(29일)부터 나흘간 미국을 방문합니다.

성 김 미국 대북 특별대표를 비롯한 미 정부 인사들을 만나 한미연합훈련 이후의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관련한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서울에서 만난 노규덕 본부장과 성 김 대표.

<노규덕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 위해 각급에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성 김 / 미국 대북특별대표> "한미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향한 길을 위한 협력과 공조를 지속합니다."

두 사람이 일주일 만에 다시 만납니다.

김 대표의 초청으로 이번에는 노 본부장이 미국으로 갑니다.

노 본부장은 다음 달 1일까지 미국 워싱턴에 머무르며 김 대표를 비롯한 미국 국무부 인사들과 국가안보회의 관계자 등을 만날 예정입니다.

한미가 이렇게 잇달아 대면 회의를 여는 것은 현재 한반도가 예민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강하게 반발한 한미연합훈련이 지난 26일에 종료된 겁니다.

북한이 지난 10일부터 연이틀 담화를 내고 '엄청난 안보위기'를 경고한 가운데, 향후 움직임에 대한 정밀한 관측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미 양측은 대북 인도적 지원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3일 협의에서 두 사람은 보건 및 감염병 방역 분야 등에서 북한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특히 김 대표는 "미국은 남북의 인도적 협력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워싱턴에서 관련 논의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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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