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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고발사주' 키맨 김웅 "고발장 받았는지 기억안나"

정치

연합뉴스TV [현장연결] '고발사주' 키맨 김웅 "고발장 받았는지 기억안나"
  • 송고시간 2021-09-08 09:59:10
[현장연결] '고발사주' 키맨 김웅 "고발장 받았는지 기억안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경선 예비후보를 둘러싼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김웅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발표합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준성 검사로부터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넘겨받아 당시 미래통합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데요.

현장 함께 보시죠.

[김웅 / 국민의힘 의원]

우선 모 매체를 통해 보도된 해당 고발장은 제가 작성한 것이 아님을 명백히 밝혔습니다.

당시 공개된 고발장 존재 자체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제가 최 모 의원의 관련 문제를 당내에서 최초로 제기했다는 점을 밝히는 것이었고 실제 보도된 본건 고발장은 저와 관련이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일각에서 제가 정치공작에 가담했다는 루머를 퍼뜨리는 세력이 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며 엄중히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본건 고발장을 검찰 인사로부터 받아 당에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본건 고발장 등을 받았는지는 기억나지 않고 이를 확인할 방법도 없습니다.

하지만 모 매체의 기사에 나온 화면 캡처 자료에 의하면 제가 손 모 씨라는 사람으로부터 파일을 받아서 당에 전달한 내용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 자료들이 사실이라면 정황상 제가 손 모 씨로부터 그 자료를 받아 당에 전달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조작 가능성을 제시하고 명의를 차용했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현재 저에게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고 그 진위 여부는 제보자의 휴대전화와 손 모 검사의 PC 등을 기반으로 조사기관에서 철저히 조사하여 하루빨리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두 번의 공식입장에서 밝혔다시피 저는 당시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선거운동에 집중하느라 저에게 제보되는 많은 자료에 대해 검토할 시간적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그리고 당원으로서 제보받은 자료를 당에서 검토할 수 있도록 바로 전달한 것 같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 측에서도 보도된 자료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 속에 제가 어떠한 증거자료를 제시하지 못하면서 저의 단순한 기억력에 의존한 추측성 발언을 한다면 더 큰 혼란을 빚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사기관에서는 조속히 이 사태의 실체 규명을,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저도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

정부와 여당에도 강력히 말합니다.

실체가 불분명한 사안을 두고 각종 음모론을 제기하며 야당의 대선 예비후보들을 흠집내려는 일체의 공격을 중단하십시오.

그리고 저는 어찌됐든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에 관여된 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금 현재 제가 맡고 있는 유승민 선거운동본부 캠프의 대변인직을 내려놓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