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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vs 현대차…車기업 자율주행 활용 경쟁

경제

연합뉴스TV 테슬라 vs 현대차…車기업 자율주행 활용 경쟁
  • 송고시간 2021-09-12 09:13:36
테슬라 vs 현대차…車기업 자율주행 활용 경쟁

[앵커]

요즘 자동차회사들의 로봇경쟁이 치열합니다.

현대차가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테슬라와 중국의 샤오펑, 샤오미 등도 앞다퉈 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일명 테슬라봇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간형상의 2족보행 로봇으로, 시속 8km 이동하고, 20kg의 물건을 운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에다 인공지능, 센서기술을 접목해 위험한 현장에서 인간을 대신할 로봇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아마도 내년쯤 시제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테슬라가 분명히 세계 최대 로봇기업이 될 것입니다."

현대차 역시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해 로봇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2족 보행 로봇 아틀라스의 경우 28개 동력구동 장치가 장착돼 장애물 위에서 뛰는 것은 물론 공중제비와 물구나무서기도 가능합니다.

4족 보행 로봇인 스팟의 경우 몸체 4면에 있는 카메라를 이용해 지형을 인지하고, 지형에 맞춰 보폭도 조절할 수 있는데, 산업현장에서 온도나 음향 등 다양한 테이터를 수집하고 밸브를 열거나 문을 여닫는 것도 가능합니다

<플레이터 보스턴 다이내믹스 CEO> "원자력 발전소와 전기설비, 건설현장, 제조공장 등 사람이 만든 매우 복잡한 장소들에서 탐색하기 위한 진보된 이동성이 필요로 하는 곳에 쓰입니다."

중국 전기차업체 사오펑은 어린이가 탈 수 있는 4족보행 로봇말을 공개했고,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샤오미 역시 카메라와 센서,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자동차 기업들이 잇따라 로봇기술을 선보이는 건 자율주행에 접목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기술력은 인공지능에서 판가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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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