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11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외국인들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등의 경우 접종을 했더라도 입국을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의 해외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성명을 통해 "다수 국가에서 효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며 "코로나19에 대항한 전 세계적인 싸움을 정치화하고, 정치·경제적 이득을 위해 효과적인 백신을 차별하려는 시도에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남미 등의 국가 일부에서는 이미 이 백신의 공급 지연에 대한 불만이 팽배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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