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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사주' 막바지 자료 검토…줄소환 임박

사회

연합뉴스TV '고발 사주' 막바지 자료 검토…줄소환 임박
  • 송고시간 2021-10-05 22:06:24
'고발 사주' 막바지 자료 검토…줄소환 임박

[앵커]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 수사에 집중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최근 검찰이 넘긴 자료에 대한 막바지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손준성 검사 등 주요 사건 관계인에 대한 줄소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검찰에서 이첩 받은 '고발 사주' 의혹 수사 자료는 수천 장이 넘는 분량입니다.

지난달 30일 이첩과 동시에 이뤄진 공수처의 자료 검토 작업은 이제 마무리 단계에 와있습니다.

그동안 검찰이 맡아 수사해온 이 사건은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검찰에 고소한 건으로, 피고소인으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준성 검사가 적시돼있습니다.

이 안에는 공수처 수사와 중복된 자료도 상당하지만, 검찰에서만 확인한 내용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검찰은 앞서 이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하면서 "수사 결과 현직 검사의 관여 사실과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검찰의 이런 입장에 근거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법무부 국정감사)> "(현직 검사가 관여된 것으로 확인해 공수처로 이첩했다, 이렇게 보면 되는 것이죠?) 검사 수사 결과 검사의 관여 사실 및 정황이 확인됐다는 것은, 단문이긴 합니다만 그것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있는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공수처는 제보자 조성은 씨에게 받은 자료와 손 검사 등을 상대로 확보한 압수물을 놓고서도 마지막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

공수처는 분석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손 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을 소환해 '고발 사주' 의혹을 직접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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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