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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오늘 밤 운명의 이란전…테헤란 첫 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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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벤투호, 오늘 밤 운명의 이란전…테헤란 첫 승 정조준
  • 송고시간 2021-10-12 13:52:23
벤투호, 오늘 밤 운명의 이란전…테헤란 첫 승 정조준

[앵커]

오늘 밤(22시30분)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적지에서 '난적' 이란과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을 치릅니다.

우리 대표팀은 역대 이란 원정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는데요.

무승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은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립니다.

우리 대표팀은 이곳에서 열린 역대 7번의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1974년 이후 2무 5패로, 최근에는 3연패를 당했습니다.

이란 원정은 해발 1,273m에 위치한,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펼쳐져 고지대가 익숙지 않은 태극전사들에게 최대 난제였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리게 되면서 일방적인 응원에 대한 부담은 덜게 됐습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무관중으로 열리는 상황에 대한 규정을 존중해야 할 것이고요. 물론 우리는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대표팀은 7일 시리아전 직후 전세기를 통해 이란으로 이동하면서 컨디션 관리에 주력했습니다.

이란 현지에서도 간단한 몸풀기와 패스게임 위주의 회복 훈련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시리아를 상대로 결승골을 꽂아내며 해결사로 활약한 '벤투호 캡틴' 손흥민은 이란을 맞아 오랜 징크스를 이겨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지난 7일 시리아전 이후)> "(과거 이란전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안 좋았던 흐름들, 그런 상황을 빨리 떨쳐낼 수 있도록 선수들하고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좋은 경기 치를 수 있도록 많은 노력 하겠습니다."

벤투호가 오늘 밤 이란전 승리를 통해 원정 무승 징크스 깨기와 최종예선 조 1위 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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