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세대출은 대출총량 규제에서 제외한다는 금융당국의 발표 뒤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대출 정상화에 나섰습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 농협은행은 중단됐었던 전세대출을 재개하고 다른 은행들도 일제히 한도 늘리기에 나섰는데요.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대출 규제를 완화하겠다며 금융당국이 한발 물러서면서 시중은행들도 속속 대출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은 영업점별 대출한도를 늘리고 대출 총량 관리에서 전세대출을 제외하는 등 저마다 막아뒀던 대출 풀기에 나섰습니다.
우선 대출 증가율이 지난해의 7%를 넘어 전세대출을 중단했던 NH농협은행은 대출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신한은행은 대출모집인을 통한 전세대출에 적용했던 5,000억 원 한도를 다음 주부터 없애기로 했고, 우리은행은 영업점별 한도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대출 총량 관리에서 전세대출을 제외할 방침입니다.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전세대출 풀기에 나서면서 실수요자들은 일단 한숨 놨다는 반응입니다.
<전세대출 수요자> "완화가 됐으니까, 전세대출을 받는 입장에서 실수요자들이니까 부담이 좀 덜하긴 할 거 같은데…"
이처럼 전세대출의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다음 주 발표되는 가계부채 보완대책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