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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에 첫 골 선물한 손흥민…토트넘 3-2 승리

스포츠

연합뉴스TV 콘테 감독에 첫 골 선물한 손흥민…토트넘 3-2 승리
  • 송고시간 2021-11-05 13:34:16
콘테 감독에 첫 골 선물한 손흥민…토트넘 3-2 승리

[앵커]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데뷔전에서 첫 골을 선물하며 존재감을 입증했습니다.

토트넘의 감독이 바뀔 때마다 첫 골은 손흥민의 몫이었는데요.

김종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취임 이틀 만에 벤치에 앉은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첼시 시절 쓰던 3-4-3 전술을 들고나와 손흥민을 왼쪽 공격수로 배치했습니다.

손흥민의 골이 터진 것은 경기시작 15분만이었습니다.

혼전 상황에서 상대가 걷어낸 공을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손흥민의 시즌 5호 골로, 콘테 감독이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든 골이었습니다.

손흥민은 모리뉴, 산투에 이어 콘테 감독까지, 토트넘의 감독이 바뀔 때마다 첫 골을 책임지며 확실한 존재감을 입증했습니다.

손흥민의 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토트넘은 전반 22분 모라의 추가골, 28분 상대의 자책골로 스코어를 벌리며 일찌감치 콘테 감독에 데뷔전 승리를 안기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수비 조직력이 흐트러지며 연속골을 얻어맞더니,

후반 14분 센터백 로메로마저 퇴장을 당해 위기를 맞았고

콘테 감독은 후반 27분 손흥민을 빼고 수비를 강화했습니다.

이후 피테서 수비수와 골키퍼가 잇달아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찾은 토트넘은 3-2 스코어를 지키며 승리를 챙겼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승점 3점을 올렸다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감독과 함께 일하는게 정말 기대됩니다."

<안토니오 콘테 / 토트넘 감독>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겼습니다. 오늘 밤 가능성을 가진 선수들을 보게 돼 행복합니다."

페네르바체의 김민재는 벨기에 로열 앤트워프와의 유로파리그 조별 예선 원정경기에서 90분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유로파리그 첫 승에 기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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