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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남욱 주말 소환 전망…구속 후 첫 조사

사회

연합뉴스TV 김만배·남욱 주말 소환 전망…구속 후 첫 조사
  • 송고시간 2021-11-05 20:09:52
김만배·남욱 주말 소환 전망…구속 후 첫 조사

[앵커]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번 주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구속 후 처음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기치 않은 코로나 때문에 소환 일정이 밀렸지만, 구속 기한이 정해져 있어 마냥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인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이 이번 주말 이들을 처음으로 부를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영장 발부 이튿날 두 사람을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서울 중앙지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일정이 밀렸습니다.

구속 기간인 최대 20일 내에 살펴봐야 할 의혹이 산적해 있어 다음 주까지 소환을 미룰 여유는 없어 보입니다.

검찰은 소환 조사에서 이른바 '350억 로비 의혹', '50억 클럽' 등의 실체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입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건넨 50억 뇌물 혐의를 추궁하고 호화 고문단 문제도 캐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 사람과 검찰이 구속영장을 유보한 정영학 회계사, 유동규 전 본부장이 공모해 벌인 배임 행위를 성남시 윗선이 묵인하거나 관여했는지도 중요 수사 포인트입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지난 3일)> "(뇌물·횡령·배임 등 모든 혐의 부인하십니까?) 네. 저희는 성남시가 내놓은 정책에 따라 공모에 진행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는 별개로 유 전 본부장과 정진상 민주당 선대위 부실장의 말 맞추기 의심 정황에 대한 향후 수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복심'이라 불리는 정 부실장이 지난 9월 유 전 본부장의 거주지 압수수색 전 전화한 사실이 확인돼 의혹은 불거졌습니다.

정 부실장은 잘못이 있다면 감추지 말고 충실히 수사에 임하란 말을 건넸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검찰은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이 진행 중인 유 전 본부장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이 일단락되면 검찰은 결과 통보를 요청해 관련 내용을 들여다보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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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