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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 전면전 시작…'검언개혁'vs'조국수호 가담'

정치

연합뉴스TV 이-윤 전면전 시작…'검언개혁'vs'조국수호 가담'
  • 송고시간 2021-11-06 15:19:11
이-윤 전면전 시작…'검언개혁'vs'조국수호 가담'

[앵커]

어제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선출되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윤 후보의 본선전이 시작됐습니다.

첫 날인 오늘부터 두 후보가 서로를 정면 충돌하는 모습입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방현덕 기자, 이재명 후보가 '검언개혁' 대담에 나선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잠시 후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가 주최하는 집회에 온라인으로 참석합니다.

검언개혁, 그러니까 검찰과 언론 개혁 문제를 두고 이 후보가 직접 대담에 나설 예정입니다.

본선 레이스 초반부터 검찰총장을 지낸 윤석열 후보를 정조준하는 행보로 해석됩니다.

이 후보는 오전 SNS를 통해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보수언론이 대장동에서 개발이익을 환수해야 했다고 비판하더니, 정작 개발이익환수제는 반대한다며 '청개구리 심보'라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청년주택 '장안생활'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억강부약 정신에 따라 청년에게 공공주택을 우선 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이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제가 말하는 것이 금지당했다"며 농담조로 답을 피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검언개혁 대담에 나서는 걸 강하게 비판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방금 전 SNS를 통해 "이재명 후보가 조국수호 세력에 가담했다"며 공세를 편 것인데요.

윤 후보는 오늘 검언개혁 대담의 주최측이 2년전 조국사태를 만들었던 세력이라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사랑하는 국민이 이 세력에게 올라탄 이 후보와 자신 중 어떤 선택을 할지 분명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장동 수사에서 어떻게든 이 후보를 구해주려는 검찰을 보면 더 망칠 것도 남아 있지 않다"며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우회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첫 공식 일정으로 가락시장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화두를 던진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비판에 나섰습니다.

방금 전엔 이준석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하며 이달 중 선대위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홍준표 후보 등 다른 경선후보들과도 빠른 시일 내에 만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잠시 후 이 대표와 함께 청년의 날 행사에 참석합니다.

현재 윤 후보 선출에 불만을 터뜨리며 탈당하겠다는 젊은 당원들의 인터넷 글이 속출하고 있어, 이들을 달래는 발언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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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