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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찾은 이재명…윤석열 견제하며 정책행보

정치

연합뉴스TV 특수학교 찾은 이재명…윤석열 견제하며 정책행보
  • 송고시간 2021-11-07 18:45:30
특수학교 찾은 이재명…윤석열 견제하며 정책행보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서울의 한 특수학교를 찾아가 장애인 차별을 없애기 위한 정책을 펴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연일 정책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는 공세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척수 장애가 있는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의 휠체어를 밀며 이재명 후보가 찾은 곳은 특수학교인 서진학교.

장애학생 학부모들이 무릎을 꿇고 학교 설립을 간절히 호소한 것으로 잘 알려진 학교입니다.

이 후보는 학교관계자, 학부모들과 시설을 둘러본 뒤, 장애인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장애인이 결코 별종이나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우리와 똑같은 하나의 인간이다, 함께 살아가야 할 동료 시민이다… 저희가 정책화하고 현실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린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 왼팔에 영구 장애를 얻기도 한 이 후보는 장애인용 일자리가 많이 생겨나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우리도 언젠가는 장애인이 될 수 있는 잠재적 장애인들인데 마치 남의 일인 것처럼… 배제하고 차별해왔던 오래된 나쁜 인습이 완전히 청산되지 않은 아픈 현장이기도 하죠."

이 후보는 본선 맞상대로 결정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한 견제구도 던졌습니다.

이 후보가 주장해온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윤 후보가 반대 의견을 내자,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 후보가 손실보상과 재난지원금의 차이를 잘 모르는 것 같다"며 국민 입장에서 숙고하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또 선대위 박성준 대변인은 윤 후보를 겨냥해 "103명 의원을 줄세우기 했다는 지적을 받는다"며, 민심이라는 거대한 바다가 아닌 동네 저수지에서 뽑힌 선수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후보로서는 지난달 10일 후보로 선출된 이후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한 채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혔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

앞으로 경제·민생·청년에 중점을 찍고 정책 행보에 박차를 가하며 정체된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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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