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요소수 수급 불안 문제와 관련해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매점매석을 철저히 단속하는 동시에 공공부문 여유분 활용과 외교적 노력 등 국내외적으로 발 빠르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3개국 순방에서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의 첫 공개 지시사항은 국내 요소수 수급 안정이었습니다.
아침 참모회의에서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국내외적으로 발 빠르게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매점매석을 철저히 단속하고, 공공부문 여유분 활용 검토를 주문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국외적으로는 "해외 물량 확보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총력을 다하라"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중국발 요소수 수급난이 쉽게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총력 대응을 주문한 겁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5일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일일 비상 점검체제에 들어간 바 있습니다.
안일환 경제수석이 팀장을 맡은 가운데 정책실과 국가안보실의 관련 비서관들이 팀원으로 참여합니다.
이와 함께 김부겸 국무총리는 초기에 적극 대응했다면 상황 악화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란 아쉬움이 있다며 "아프게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략물자뿐만 아니라 전방위적 산업자원 상태를 점검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전략물자로 관리하고 비축한 것 외에, 이번처럼 사회 곳곳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품목이 80여 개가 된다고 산자부에서 파악하고 있던데요. 자원 안보에 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대비하고, 국가 전체가 상황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10여 개 나라와 요소수 수입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조속한 상황 안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