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제법 춥습니다.
이제 계절의 시계는 초겨울을 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비까지 내리니 떨어진 낙엽 잎들이 더 쓸쓸하게 느껴지는데요.
비가 와서 그런지 날이 더 추운 것 같다고 하시네요.
현재 산발적으로 퍼져있는 비구름대에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빗줄기가 굵진 않고요.
앞으로 5에서 20mm가량 내리다가 잦아들겠습니다.
다만 기온이 낮다 보니 곳곳으로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 일부 산지에는 진눈깨비가 날리고 있고요.
강원산지는 내일까지 최대 10cm의 큰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이제 가을 끝나고 겨울인 거죠? 라고 하셨는데요.
오늘 아침 설악산의 모습입니다.
수증기가 얼어붙어 상고대가 피어난 건데, 마치 겨울왕국이 펼쳐진 듯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늘은 날이 어제보다 더 추워져서요.
내륙과 산지 일부지역은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낮 기온도 서울 기준 9도까지 오르는데 그쳐 평년기온을 5도가량 밑돌 텐데요.
그렇다면 추위는 언제까지 이어지는 걸까 궁금하시죠?
일단 적어도 주 후반까지는 옷차림 든든하게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초겨울 추위가 이어지다 토요일 낮부터 차츰 평년 수준 회복할 것으로 보이고요.
모레까지 곳곳에는 비나 눈이 오락가락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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