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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쇄살인범 52살 권재찬…신상 공개

사회

연합뉴스TV 인천 연쇄살인범 52살 권재찬…신상 공개
  • 송고시간 2021-12-09 20:13:58
인천 연쇄살인범 52살 권재찬…신상 공개

[앵커]

지인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 유기를 도운 공범까지 숨지게 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52살 권재찬입니다.

신상공개위원회는 충분한 증거가 확보되고, 공공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며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에서 지인 여성과 공범을 잇따라 살해한 혐의로 지난 7일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한 피의자.

당시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렸던 52살 권재찬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권재찬 / 연쇄살인 피의자(지난 7일)>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살해하신 겁니까?) 아니요. (피해자들과 어떤 관계였습니까?) 친했어요."

인천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2시간 논의 끝에 만장일치로 권재찬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데다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며 "공공의 이익 등 요건에 충족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씨는 지난 4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건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사업가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피해자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현금 수백만 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자 시신을 승용차 트렁크에 유기하기도 했는데, 이를 도운 공범 40대 남성을 이튿날 을왕리 인근 야산에서 둔기로 때려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권씨가 금품을 노리고 여성 피해자를 계획적으로 살해했고 범행 은폐를 위해 공범도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씨는 지난 2003년에도 인천에서 전당포 업주를 때려 숨지게 한 뒤 돈을 훔쳐 징역 15년을 복역하는 등 전과도 다수 있습니다.

권재찬의 실제 모습은 사건이 경찰에서 검찰로 넘어가는 다음 주 화요일 언론 포토라인을 통해 공개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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