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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편대' 앞세운 한국전력, 하루 만에 다시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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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삼각편대' 앞세운 한국전력, 하루 만에 다시 선두
  • 송고시간 2021-12-10 07:38:52
'삼각편대' 앞세운 한국전력, 하루 만에 다시 선두

[앵커]

남자배구 한국전력이 OK금융그룹과의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하루 만에 선두로 복귀했습니다.

여자배구 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라셈은 눈물의 고별전을 치렀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OK금융그룹에 맞서 임성진과 서재덕, 다우디 삼각편대를 내세운 한국전력.

서재덕의 블로킹과 임성진의 서브에이스가 초반부터 터지며 1세트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OK금융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조재성의 서브에이스 4개와 레오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2, 3세트를 내리 가져왔습니다.

위기를 맞은 한국전력의 해결사는 다우디였습니다.

후위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다우디는 승부처였던 5세트 레오를 막아서는 블로킹에 타점 높은 후위 공격으로 마지막 득점까지 책임졌습니다.

3대2로 승리한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복귀했습니다.

다우디가 39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국내파 서재덕과 임성진이 26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임성진 / 한국전력> "안 되더라도 다독이면서 같이 끌고 가려고 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하다 보니 5세트 가서도 처지지 않고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기억하겠다'는 문구를 쓰인 배구화를 신고 IBK기업은행에서의 고별전을 치른 외국인 선수 라셈.

여느 때와 다름없이 코트를 누볐지만 12점에 그쳤고, 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에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0-3 완패를 당했습니다.

라셈은 경기 종료 직후 충혈된 눈으로 선수 한 명 한 명과 포옹하며 V리그에서의 짧은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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