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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강한 입소문…영화 '듄' 장기흥행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코로나에 강한 입소문…영화 '듄' 장기흥행
  • 송고시간 2021-12-11 10:18:38
코로나에 강한 입소문…영화 '듄' 장기흥행

[앵커]

SF대작 영화 '듄'이 개봉 석달차에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극장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관객들을 이끄는 비결 첫째는 작품의 완성도, 둘째는 입소문입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주 대서사시를 스크린에 녹인 SF대작 영화 '듄'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0일 개봉한 '듄'은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해 꾸준한 관객몰이를 하다 개봉 48일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개봉 52일 차인 현재 크고 작은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박스오피스 7위를 지키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비결은 입소문입니다.

영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호평이 이어지면서 관객들을 끌어모았고, 코로나로 극장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아이맥스관이 재개관하며 다회차 관람을 이끌었습니다.

<김형호 / 영화산업분석가> "코로나 시대이기 때문에 입소문이 더 위력적이라는 걸 보여줍니다. 장르 색깔이 확실하고 완성도가 높으면 결국 볼 사람들은 본다는 거겠죠."

1965년 프랭크 허버트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듄'은 아라키스 모래 행성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전설의 메시아 탄생을 그렸습니다.

할리우드 천재 감독 드니 빌뇌브 감독의 연출 아래 가문 간의 전쟁, 반복되는 식민지 역사, 혹독한 자연 재앙 등 방대한 서사를 스크린에 매끄럽게 구현했습니다.

특수효과를 최소화하고 요르단과 아부다비 사막에서 실제 촬영해 사실감을 높였고, 아이맥스 스크린에 맞춰진 화면을 1시간 이상 제작해 극장에서 보는 만족도를 끌어올렸습니다.

'반지의 제왕'에 버금가는 새로운 세계관의 시작을 알리며 팬데믹에도 장기 흥행을 이어나가는 '듄'은 내후년 속편 개봉을 확정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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