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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로나 검사로 일정취소…윤, 토론회서 의혹 해명

정치

연합뉴스TV 이, 코로나 검사로 일정취소…윤, 토론회서 의혹 해명
  • 송고시간 2021-12-14 15:44:48
이, 코로나 검사로 일정취소…윤, 토론회서 의혹 해명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늘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대구·경북 순회 일정 중에 만난 관계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오늘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현재 자택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결과가 언제 나올지 예측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는 이 후보가 대구·경북지역 매타버스 순회 과정에서 만난 당 관계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선제적인 차원에서 검사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해당 확진자와 1m가량 떨어진 거리에서 서로 인사만 나눠 직접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단 일정에 동행한 부인 김혜경씨도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후보가 일정을 전면 취소하면서 오늘 예정됐던 현대경제연구원 방문과 백신 부스터샷 접종도 미뤄지게 됐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움직임도 알아보겠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관훈토론회에서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적극 해명했죠?

[기자]

네, 윤석열 후보는 오늘 오전 일정으로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윤 후보는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정부의 무능과 부패로부터 국민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선 정권교체가 그 첫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언론인 패널들과의 토론에선 가장 먼저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데 윤 후보는 "지시를 할 이유도 없고, 한 사실도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검사 재직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부실 수사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어불성설'이라고 일갈했습니다.

자신의 장모가 요양병원 불법 개설·부정 수급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데 대해서도 "과잉수사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오늘 토론회에선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의혹을 놓고도 질문이 쏟아지지 않았습니까.

특히 오늘 한 언론이 보도한 김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서 윤 후보가 반박했죠?

[기자]

네, 앞서 한 언론은 김건희씨가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수 지원서에 수상 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보도와 함께 방송된 인터뷰에서 김씨는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고 "죄라면 죄"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수상이라는 게 완전히 날조된 게 아니"라며 김씨가 당시 출품업체의 부사장으로서 수상한 작품의 출품에 관여했고, 그렇기에 참고자료로 쓴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여권은 강하게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이 윤석열 패밀리에 대한 심판의 장이 되는 불행은 막아야 한다"며 윤 후보는 후보직에서 물러나라고 했습니다.

이밖에 민주당 선대위에선 '영부인으로서 결격 사유라는 얘기가 나왔고, 특히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김씨 사건을 조국 전 장관 사태와 연결 지으며 "조 전 장관의 아들·딸 표창장에 비교하면 견줄 수 없을 정도로 중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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