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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아비로서 죄송"…윤석열 "국민께 늘 죄송"

정치

연합뉴스TV 이재명 "아비로서 죄송"…윤석열 "국민께 늘 죄송"
  • 송고시간 2021-12-16 19:29:23
이재명 "아비로서 죄송"…윤석열 "국민께 늘 죄송"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16일) 국가 발전 전략 발굴에 공을 들였는데요.

하지만 아들의 상습도박 의혹이 불거져 사과도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회대전환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이 후보는 이곳에서 지대개혁, 디지털전환, 교육혁신, 기후정의 등 4가지를 주제로 국가 발전 전략을 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종합병원 응급실 3년차 간호사와 고3 학생 등 새 인재도 영입한 이 후보는 "새로운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카메라 앞에서 "가족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며 고개를 숙일 일도 있었습니다.

한 언론을 통해 오늘 아침 장남의 상습 도박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인데요.

이 후보는 가족에 대한 무한 검증이 불가피하다며 아비로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형사처벌 사유라면 책임져야 한다고도 했는데 이 후보의 장남은 속죄의 시간을 갖겠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행보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코로나 재유행 속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한의사협회를 찾아 정치방역이 아닌 과학방역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이야기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최태원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무조건 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하지만 부인 김건희씨의 경력 부풀리기 의혹 등으로 인한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대국민 사과 가능성까지 나왔는데 윤 후보는 "공식 사과라는 것이 따로 있겠느냐"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윤 후보는 결론이 어떻게 나든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 점에 대해 늘 죄송한 마음이라면서도, 민주당의 공세에는 소상히 설명드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렇게 거대 양당에서 후보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검사로서 들이댔던 잣대를 자신에게도 적용하라"고 촉구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는 말로 양측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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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