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재시행 후 신규 확진자가 다소 줄어 4,0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가 열하루째 1,000명을 넘고 있고 하루 사망자 수는 또다시 100명을 넘었는데요.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들어봅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일상회복 과정에서 누적된 환자들로 위중증과 사망 지표가 악화일로입니다.
오늘(31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056명으로 집계됐는데요.
하루 전보다는 줄었지만 지난 21일부터 11일째 위중증 환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령층 위중증 환자는 급격히 상태가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사망자 수도 두 자릿수와 세 자릿수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하루 새 108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5,563명이 됐습니다.
다만 거리두기 시행 효과로 신규 확진자는 다소 줄었는데요.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875명으로, 5,000명대에서 내려왔습니다.
백신 추가 접종률은 인구 대비 34.4%까지 올라왔습니다.
정부는 유행 규모 축소에 집중하기 위해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오는 16일까지 2주 더 연장했습니다.
사적모임 가능 인원은 4인 이하,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큰 틀을 유지했고, 방역패스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도 의무화해 관리를 강화했습니다.
학부모들의 우려가 나온 청소년 방역패스의 경우 내년 3월 1일부터 적용하되, 한 달간의 계도기간을 갖습니다.
한편 방역 강화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피해 보상책도 마련됐습니다.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55만 명을 대상으로 내년 1분기 손실보상금, 500만 원을 선지급합니다.
신청을 받아 우선 전달하고, 추후 보상액이 확정되면 정산하는 방식입니다.
또 지금까지 65만 명이 받은 100만 원의 방역지원금도 마저 신속하게 지급한단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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