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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거리두기 2주 더…오미크론 통제 변수로

경제

연합뉴스TV 현행 거리두기 2주 더…오미크론 통제 변수로
  • 송고시간 2021-12-31 19:20:46
현행 거리두기 2주 더…오미크론 통제 변수로

[앵커]

지난 2주간 이어져 온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새해에도 당분간 조금은 아쉬운 일상생활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다음 달 16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 명동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민혜 기자, 이게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적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 명동에 나와 있습니다.

이 주변에 많은 식당 카페들, 밤 9시면 문을 닫아야 하는데요.

내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가 현행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오늘 결정을 내렸습니다.

1월 16일까지 지금 체제가 유지됩니다.

사적모임 4명으로 한정되고, 백신 미접종자는 카페와 식당에서 '혼밥' 해야 하는 조치도 그대로입니다.

다만 조금 변화는 있는데요.

영화관과 공연장의 경우 지금은 밤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지만 향후 2주간은 아닙니다.

관람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각을 밤 9시로 정해 손님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건데요.

이는 보통 2~3시간의 상영시간을 고려하면 현 기준으로는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것입니다.

[앵커]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도 일부 추가가 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거리두기 2주 동안 백화점과 마트도 방역패스 적용 시설에 추가됐습니다.

규모가 3천 제곱미터 이상인 곳들이 대상인데요.

방역당국에 따르면 마트의 경우 이런 곳이 약 2천개 정도 됩니다.

정부는 방역이 잘 안될 거란 우려와 형평성 문제가 계속 제기되어왔던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신 강제 접종 논란을 일으켰던 청소년 방역패스는 적용 시기가 한 달 연기돼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앵커]

2주간의 거리두기 이후 거리두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아무래도 궁금해질 수밖에 없는데, 당국은 뭐라고 합니까?

[기자]

네 이번 조치는 지금 확산세 상황은 조금 나아졌지만, 위기를 넘겼다고 볼 수는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입니다.

전체 확진자는 감소세지만 위중증 환자수는 11일째 1천 명대를 이어가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하루 최다인 269명이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2주 뒤 방역상황을 다시 평가해서 상황이 나아지면 방역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며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인데요.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른 감염 상황을 얼마나 잘 통제할 수 있을지가 우선적인 변수가 될 거란 이야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동거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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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