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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프랑스 대선…올해 주목할 이벤트는

세계

연합뉴스TV 베이징올림픽·프랑스 대선…올해 주목할 이벤트는
  • 송고시간 2022-01-02 11:04:55
베이징올림픽·프랑스 대선…올해 주목할 이벤트는

[앵커]

올해 세계정세도 주요 강대국의 패권 다툼으로 긴장의 연속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우크라이나 사태가 어떻게 될지, 다음 달로 다가온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정상적으로 치러질지 관심입니다.

또 한국 대선이 끝나면 프랑스와 필리핀에서도 대선이 치러집니다.

올해 지구촌에서 관심을 끌 만한 이벤트를 한상용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올해 국제정세에서 핵심 관전 포인트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미국과 중국, 서방과 러시아의 갈등입니다.

당장 이번 달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을 주축으로 한 서방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힘겨루기에 들어갑니다.

협상 결렬 시 미·러 간 신냉전 상황은 더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다음 달엔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예정돼 있어 미중 간 갈등 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미국이 중국의 인권문제를 들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고 영국과 캐나다, 호주 등이 동참하며 편가르기라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

중국은 미국의 외교적 공세와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러시아 등의 후원 속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는 입장입니다.

각국에서 치러지는 대선과 총선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 대선이 끝난 뒤인 4월 프랑스에서도 대선이 치러지는데 에마뉘엘 마크롱 현 대통령의 재선 여부가 주목됩니다.

반이슬람, 반유럽연합 등을 주창하는 야권 후보들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우파 공화당 사상 최초의 여성 후보인 발레리 페크레스와 극우 성향의 에릭 제무르, 마린 르펜이 유력 대항마입니다.

독일의 '메르켈 시대'가 작년 말 끝나고, 브렉시트 1년차 후유증을 겪는 영국 상황을 감안하면 프랑스 대선 결과에 따라 유럽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5월 필리핀 대선은 독재자 마르코스 아들의 당선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4월 헝가리 총선, 5월 콜롬비아 대선, 10월 브라질 대선도 좌파와 우파 간 대결로 이목을 끌 이벤트입니다.

늦가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관련한 중요한 정치 행사가 열립니다.

시 주석은 10월 공산당 대회에서 세번째 연임이 확정될 예정인데, 이후 시 주석의 우상화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통해 심판받게 됩니다. 패하게 된다면 조기 레임덕 위기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과 북핵 문제, 아프가니스탄과 미얀마 사태도 언제든 국제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주요 이슈로 꼽힙니다.

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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