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3전4기' 지소연 "황금세대 선수들과 우승컵을"

스포츠

연합뉴스TV '3전4기' 지소연 "황금세대 선수들과 우승컵을"
  • 송고시간 2022-01-04 19:11:11
'3전4기' 지소연 "황금세대 선수들과 우승컵을"

[앵커]

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이 20일 개막하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축구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2010년 첫 출전한 이래 4번째 아시안컵 무대를 밟는 지소연의 목표는 단연 우승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20일부터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새해 소집된 여자 축구대표팀.

여자축구 황금세대의 상징인 지소연에게 자신의 4번째 아시안컵인 이번 대회는 의미가 남다릅니다.

태극마크를 달고 뛴 날보다 뛸 날이 더 적어진 31살의 지소연.

4년에 한 번 열리는 아시안컵은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소연 / 여자축구 대표팀> "후배들과 나이 차이가 점점 많이 나고 있는데요. 제가 은퇴해도 우리 대표팀 잘 이끌어갈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게…"

지소연은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입니다. 손흥민과 함께 2021년 K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지소연은 지난해 남녀 통틀어 A매치 최다인 59번째 골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사를 새로 썼습니다.

후배들에게는 유럽 진출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여자축구의 선구자이기도 합니다.

<지소연 / 여자축구 대표팀> "흥민이와 희찬이, 유럽에 많은 남자 선수들도 있지만, 저도 그렇고 이금민, 이영주 선수까지 해외에서 한국 여자축구 많이 알리고 있기 때문에…"

2014년부터 첼시에서 뛰며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 2연패, 리그컵 우승까지 수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지소연.

하지만 태극마크를 달고서는 우승이 없는 지소연은 황금세대를 함께 이뤄낸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담아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소연 / 여자축구 대표팀> "황금기 세대 선수들이랑 마지막으로 우승컵 올리고 은퇴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