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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경기 평택 냉동창고 화재…다음 주 합동감식

사회

연합뉴스TV [이슈현장] 경기 평택 냉동창고 화재…다음 주 합동감식
  • 송고시간 2022-01-07 14:40:32
[이슈현장] 경기 평택 냉동창고 화재…다음 주 합동감식

<출연 :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경기도 평택시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불은 화재 발생 19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는데, 이번 화재로 소방대원 3명이 순직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경기 평택시 냉동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난 불은 소방대원 3명의 목숨을 앗아간 끝에 19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숨진 소방관들 모두 개인 안전 장비는 착용했지만, 사고를 피하진 못했는데요. 원인을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2> 오전 시간 불이 잠시 꺼진 사이 인명 수색작업을 위해 건물로 진입했던 소방대원 3명은 갑작스럽게 다시 치솟은 불길 때문에 현장에 고립됐던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불길이 재확산한 건 물류창고의 특성으로 볼 수 있습니까?

<질문 3> 불길을 완전히 잡는데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평택 신축 공사현장은 냉동창고 완공을 1개월여 앞둔 것으로 알려지는데, 완공된 건물보다 진화가 더 어려운가요?

<질문 4> 화재 수사본부는 건물 안전진단을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이번 화재는 1층 공사현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죠? 화재 원인은 무엇이고, 이번 감식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겠습니까?

<질문 5> 해당 건물은 한 달가량 공사 중지 처분을 받아 공사 기간이 애초 계획보다 길어졌는데, 건축주나 시공사는 평택시에 별도의 준공 예정일 변경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때문에 무리한 공사를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질문 6> 이 공사 현장은 착공 후 지금까지 2년여간 관할 지자체의 대형 공사장 정기 안전 점검을 단 한 차례밖에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게다가 가연성 건축자재를 많이 쓰는 곳에서 불이 났다는 건 현장 관리 감독이 부실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7> 물류창고 화재는 대부분 대형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건물 규모가 방대한 탓도 있지만, 특히 유독가스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죠?

<질문 8> 특히 이번 소방관들의 비극은 지난해 6월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에 이어 반년 만에 재현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소방작전 매뉴얼에는 문제가 없는 겁니까?

<질문 9> 비슷한 참사가 매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고 때마다 당국의 예방 대책이 발표되고, 공사 현장의 안전의식이 강조됐지만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데요. 재발 사고를 막기 위해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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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