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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부터 중부 7㎝ 함박눈…"귀경길 빙판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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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오늘 밤부터 중부 7㎝ 함박눈…"귀경길 빙판 조심"
  • 송고시간 2022-01-31 09:00:07
오늘 밤부터 중부 7㎝ 함박눈…"귀경길 빙판 조심"

[앵커]

오늘(31일) 밤부터 설날까지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중부에는 최고 7cm의 함박눈이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영하권 추위에 도로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어, 귀경길 미끄럼 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재훈 기상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파란 하늘이 드러났던 연휴 초반과 달리 오늘(31일) 밤부터는 날씨가 급변하겠습니다.

서해상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와 수증기가 충돌하면서 강한 눈구름대가 발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자정 무렵 내륙에 한 차례 강한 눈이 집중되겠고, 설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엔 전국 곳곳에 2차 강설이 예상됩니다.

설날 수도권에 눈이 내리는 건 2013년 이후 9년 만입니다.

중부에는 최고 7cm, 남부 내륙도 1~3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부 내륙에선 시간당 3cm의 강한 눈이 쏟아져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큽니다.

눈구름 온도가 영하 20도 안팎을 보여, 눈송이가 큰 함박눈이 만들어지기 쉽고, 지면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 눈이 녹지 않고 빠르게 쌓이겠습니다.

<한상은 / 기상청 기상전문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되고, 눈이 그친 이후에 추워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빙판길 도로교통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눈은 설날 오후쯤에는 잦아들겠지만,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바다 물결이 점점 거세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서해를 중심으로 최대 4m의 높은 파도가 일겠다며, 섬을 오가는 귀경객은 배의 운항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설날함박눈 #대설특보 #빙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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