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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내일 금리 인상…3연속 자이언트스텝 유력

세계

연합뉴스TV 미 연준, 내일 금리 인상…3연속 자이언트스텝 유력
  • 송고시간 2022-09-21 15:10:51
미 연준, 내일 금리 인상…3연속 자이언트스텝 유력

[앵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다시 한번 대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합니다.

3연속 0.75%P, 자이언트스텝 인상 가능성이 유력하게 관측되면서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다시 역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현지시간 21일, 한국 시간 22일 새벽 마무리됩니다.

6월과 7월에 이어 이번에도 0.75%P를 한 번에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1%P 인상이라는 초강수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물가 상승세가 8월에 꺾일 것이란 시장의 기대와 달리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연준은 물가 안정이 최우선이라는 메시지를 지속해서 내놓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지난 8일)> "(장기간 인플레이션은) 대중들로 하여금 높은 인플레이션을 표준으로 생각하게 하고 그것이 지속될 것이란 예측을 하게 만듭니다. 이는 물가 안정을 더 어렵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선 끝까지 (강력한 정책을) 지속해야 합니다."

이번에 미국이 0.75%P를 인상하게 되면 기준금리 수준은 3∼3.25%로 올라가게 되고, 한국의 기준금리 2.5%를 다시 앞서게 됩니다.

만약 1%P 올리는 초강수를 둘 경우 격차는 더 크게 벌어집니다.

이번에 1%P까지 올리지 않더라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는 시장의 대체적인 관측에 따라 남은 11월, 12월 회의에서 0.5%P씩 올리는 빅스텝 인상을 단행하면 연말엔 금리가 4% 선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 경우 한국은행이 남은 2차례 통화정책회의에서 0.25%P씩 모두 인상하더라도 한국의 기준금리는 3%대로, 연말 금리 격차가 1% 이상 벌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미국_기준금리 #자이언트스텝 #금리역전 #제롬_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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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