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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당국자 "미 NSC, 윤대통령 발언 '문제없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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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고위당국자 "미 NSC, 윤대통령 발언 '문제없다' 반응"
  • 송고시간 2022-09-27 08:46:05
고위당국자 "미 NSC, 윤대통령 발언 '문제없다' 반응"

[앵커]

정부 고위당국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미국 백악관과 정부에, 미측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미측은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설명인데요.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정부 고위당국자는 뉴욕 순방 기간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비속어 사용 논란과 관련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미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2일 뉴욕에서 있었던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브리핑을 토대로,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고위당국자에게 해당 발언이 미국을 향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며 NSC 측에서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미 백악관 NSC에는 조태용 주미대사가 직접 한국 정부 입장을 전달했고 국무부에는 정부 대표단을 통해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측 설명 전후로 현재까지 미국 정부에서는 상세한 설명 요구나 문제 제기가 없었다는 게 대사관 설명입니다.

또 미국 의회나 의원들이 직접 문제를 제기한 사례도 아직은 없다는 전언입니다.

한편 주미 대사관은 한미정상간의 48초 만남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선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사전 실무 조율을 통해 의미있는 성과를 낸 것으로 본다고 자평했습니다.

영국 여왕 조문 일정으로 상황에 변화가 생겼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전기차 문제와 관련해 정상 간에 논의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 이해가 반영된 해결방안 모색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태용 / 주미대사> "정상 차원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한 우리 업계 우려에 대해 논의하고 이 사안에 대해서 진지한 협력 의지를 확인한 것은 의미있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미 측도 백악관 보도자료 또 NSC 대변인 언급 등을 통해서 두 정상의 논의 내용을 확인을 했고…"

애초 한미 정상 간에는 유엔 총회 계기에 정식 회담을 하는 쪽으로 실무 조율되고 있었으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참석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뉴욕 체류 일정이 단축되면서 정식회담은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윤석열 #바이든 #한미정상 #비속어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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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