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무비자 일본 관광이 오늘(11일)부터 재개됩니다.
최근 엔화 가치 하락과 맞물리며 일본 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일본 무비자 입국이 약 2년 7개월 만에 재개됩니다.
비자가 없어도 관광이나, 친족 방문 등의 목적으로 최대 90일 동안 일본에 머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일본 정부는 하루 5만 명 수준으로 유지해 온 입국자 수 상한선을 폐지하고 개별 자유 여행객의 입국도 허용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전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입국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지난 3일) 11일부터 무비자, 개인 여행 등 인바운드 관광이 재개됩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연간 소비 5조엔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절차도 대폭 간소화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인정하는 백신을 세 차례 접종했다는 증명서를 소지한 경우 항공기 탑승 전 검사가 면제되고, 3회 접종 증명서가 없는 경우는 출발 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 증명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숙박업계도 오랜만에 손님을 맞을 준비로 분주합니다.
<사와 아라타 / 료칸 매니저> 코로나19 이전처럼 많은 외국인들이 일본에 오길 바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엔화 가치 하락과 입국 규제 완화가 맞물리며 일본 여행 수요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만에 본사를 둔 여행업체 케이케이데이가 지난달 받은 예약은 출발지 기준으로 한국이 앞선 달의 20배, 대만이 8배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이세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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