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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자존심 상처에 우크라 공습?"…비판 고조

세계

연합뉴스TV "푸틴, 자존심 상처에 우크라 공습?"…비판 고조
  • 송고시간 2022-10-11 13:18:14
"푸틴, 자존심 상처에 우크라 공습?"…비판 고조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키이우 공습의 이유로 크림대교 폭발에 따른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런 대외적 이유 외에 다른 노림수가 있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키이우 등에 대한 미사일 공습 직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림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보다 가혹한 대응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푸틴 / 러시아 대통령> "키이우 정권은 가장 악명 높은 국제 테러조직과 다름 없습니다. 이런 범죄를 해결하지 않고 내버려 두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영국 일간 가디언은 단순한 보복 뿐 아니라 푸틴 개인의 자존심도 공습의 주된 원인 중 하나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가디언은 복수의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푸틴이 한 행동은 사소한 복수이고 그 가운데엔 개인적 복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투에서 연이어 패하며 절박한 상황에 놓인 푸틴이 전황을 유리하게 바꾸기 위해 공습을 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전쟁이 생각대로 전개되지 않는 상황에서 크림대교 폭발까지 벌어지자 푸틴 대통령 스스로 절박한 답변을 내놓은거란 의미입니다.

하지만 진짜 이유가 무엇이든, 민간인을 겨눈 이번 공습을 놓고 국제사회는 한 목소리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공격으로 전쟁의 성격이 크게 변했다"며 "참모들과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러시아 국가인 벨라루스는 러시아와 합동군을 접경지역에 배치한다고 밝혀 참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푸틴 #민간인_공격 #크림대교_보복 #벨라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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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