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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리즈 트러스

세계

연합뉴스TV [뉴스메이커] 리즈 트러스
  • 송고시간 2022-10-21 15:06:31
[뉴스메이커] 리즈 트러스

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사임을 발표하고 물러났습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지난달, 트러스 총리의 등장은 화려했습니다.

40년 만에 최악의 물가 상승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위기까지 닥치자 영국 국민들은 트러스 총리가 국내외 안팎의 위기를 극복해줄 것이라고 기대했죠.

재무부는 물론 외무부까지 정부 요직을 두루 거친 이력을 자랑했기에 기대감은 남달랐습니다.

그리고 트러스 총리의 각오도 남달라 보였죠.

그는 과거 경제 위기에 빠졌던 영국을 다시 일으켜 세웠던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총리를 롤모델 삼아 제2의 철의 여인을 꿈꿨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트러스 총리가 새 내각이 채 자리를 잡기도 전에 감세안을 내놓으면서 금융 시장이 충격에 빠진 겁니다.

경제위기 극복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역대 최저로 추락했고,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영국의 경제 위기는 더욱 심화 되어 갔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트러스 총리가 감세를 통한 성장을 부르짖자 신뢰는 빠른 속도로 떨어졌죠.

그리고 그를 향해 각종 비아냥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유통기한이 열흘짜리인 양상추보다 못할 것이다" 트러스 총리가 퇴진을 거부하자, 영국 언론에선 그를 두고 양상추 유통기한과 비교하는 조롱까지 나온 상황.

그리고 끝내 트러스 총리는 직에 오른 지 44일 만에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영국 역사상 최단명 총리가 된 건데요.

측근을 경질하고, 뒤늦게 정책을 유턴했지만, 신뢰를 회복하기엔 불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구원투수를 찾고 있는 영국!

국내외 안팎으로 위기에 놓인 영국을 구할 차기 총리는 누가 될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리즈_트러스 #영국총리 #최단명_총리 #에너지위기 #감세안 #금융시장 #파운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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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