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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 회복세…일본 정부 시장개입 한 듯

세계

연합뉴스TV 엔화 가치 회복세…일본 정부 시장개입 한 듯
  • 송고시간 2022-10-22 14:42:10
엔화 가치 회복세…일본 정부 시장개입 한 듯

[앵커]

심리적 저항선인 150엔선을 넘어섰던 엔달러 환율이 급격히 강세로 전환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보이지만 흐름을 뒤바꾸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3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엔화 가치가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150엔 선을 넘은 이후 오름세를 이어오던 엔-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44엔 중반까지 7엔 가량 떨어진 겁니다.

일본 언론은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필요할 경우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스즈키 슌이치 / 일본 재무상(21일)> "외환시장의 동향에 긴장감을 느끼며 주시하는 동시에 과도한 변동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응을 취한다는 생각은 조금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에도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5.9엔까지 오르자 24년 만에 달러를 팔아 엔화를 사들이는 외환 개입을 했습니다.

곧바로 140엔대까지 떨어지며 효과를 보는 듯했지만, 그 때 뿐이었습니다.

환율은 며칠 지나지 않아 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때문에 이번 외환 개입 역시 비슷한 전철을 밟을거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정부의 외환 개입 효과가 매우 단기적이고 제한적일거란 의미입니다.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는 엔화 가치에 국제 원자재 가격까지 치솟으면서 일본의 올 상반기 무역적자는 사상 최악을 찍었고, 물가 역시 폭등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킹달러 #엔화약세 #일본경제 #엔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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