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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차이치·딩쉐샹·리시 등 시 측근 4명 지도부 진출

세계

연합뉴스TV 리창·차이치·딩쉐샹·리시 등 시 측근 4명 지도부 진출
  • 송고시간 2022-10-24 07:37:42
리창·차이치·딩쉐샹·리시 등 시 측근 4명 지도부 진출

[앵커]

시진핑 주석은 자신의 측근 인사 4명을 최고 지도부에 새로 진출시키며 집권 3기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새로 발탁된 상무위원 4명에게 관심이 쏠리는데요.

어떤 인물인지 김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새로 상무위원회에 진입한 리창, 차이치, 딩쉐샹, 리시 등 네 명은 모두 시진핑 측근 그룹인 이른바 '시자쥔' 인사들입니다.

리창 상하이시 당 서기는 시 주석이 2002∼2007년 저장성 성장과 당 서기를 지낼 당시 비서실장을 맡았습니다.

지난 봄 코로나 확산으로 상하이가 두 달 이상 전면 봉쇄되면서 코로나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만큼 상무위원 진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리창이 상무위원에 오른데다 서열 2위인 총리에 오를 게 유력한 건 시 주석의 신임이 그만큼 두터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차이치 베이징시 당 서기는 '시자쥔'의 대표주자입니다.

차이치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이나 후보 위원도 아니면서 2016년 베이징 시장으로 발탁돼 화제가 됐습니다.

이번에 상무위원에 발탁되면서 중앙서기처 서기를 맡게 됐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번 당 대회에서 시 주석의 연설을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적은 이는 차이치였다고 전했습니다.

딩쉐샹은 직전까지 중앙판공처 주임 겸 국가주석 판공실 주임을 맡아온, 명실상부한 '시진핑의 비서실장'입니다.

시 주석의 국내외 방문 시 배석자 명단에 거의 빠지지 않아 시진핑의 '문고리 권력'으로 불립니다.

당 서열 7위로 새로 상무위원에 발탁된 리시 광둥성 당 서기는 시 주석이 30대 초반 때부터 시 주석 측근 그룹의 일원으로 꼽혀온 인물입니다.

리시는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로서 시 주석의 핵심 국내 어젠다인 반부패 드라이브의 선봉에 섭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시자쥔 #리창 #차이치 #딩쉐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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