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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심 속 美 공화 약진 뚜렷…상원도 접전

세계

연합뉴스TV 경제 관심 속 美 공화 약진 뚜렷…상원도 접전
  • 송고시간 2022-10-24 08:15:08
경제 관심 속 美 공화 약진 뚜렷…상원도 접전

[앵커]

미국의 중간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공화당의 약진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최대 현안인 경제 문제에서 바이든 정부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공화당에 기대를 드러내면서 민주당의 선거 승리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워싱턴 이상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입니다.

뚜렷한 우위를 보이고 있는 하원에 이어 팽팽했던 상원에서도 공화당 후보들이 격차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치분석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여론조사 취합 결과를 보면, 현재까지 상원에서 공화당 우세 지역이 민주당 우세 지역보다 한 곳 많고 하원에서는 상당한 격차로 공화당이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제 문제가 유권자의 최우선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인플레이션 대처 등 바이든 정부 경제 대응에 대한 실망감이 표심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연일 경제 문제를 완화할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민심을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중간선거 승부수로 내건 대학생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도 공화당 주지사들이 제출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관련 판결이 나올 때까지 일시 제동이 걸렸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지율은) 그들이 앞서기도 하고 우리가 앞서기도 했습니다. 선거가 임박하면 우리 쪽으로 또 한 번의 여론 이동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한편 ABC뉴스와 입소스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38%는 공화당이 민주당보다 경제를 더 잘 다룰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이 더 잘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24%에 그쳤습니다.

물론 낙태 이슈에 있어선 48%가 민주당을 신뢰한다고 했고, 공화당을 신뢰한다는 응답자는 그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인들이 낙태보다는 경제를 더 우려하는 추세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단 점에서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 불리한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상헌입니다.

#미국_중간선거 #공화당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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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