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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첫 非백인 총리 '수낵'

세계

연합뉴스TV [뉴스메이커] 첫 非백인 총리 '수낵'
  • 송고시간 2022-10-25 15:12:36
[뉴스메이커] 첫 非백인 총리 '수낵'

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사상 초유의 혼란에 빠져있는 영국.

새 총리로 리시 수낵이 확정됐습니다.

영국의 첫 비백인 총리이자, 210년 만의 최연소 총리인 리시 수낵을 오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리시 수낵은 지난 20일 영국 최단명 총리로 사임한 리즈 트러스의 뒤를 잇게 됐습니다.

'파티게이트'로 물러난 보리스 존슨 총리까지 포함하면, 올해 들어 벌써, 영국의 세 번째 총리가 되는 겁니다.

의원내각제인 영국은 다수당의 대표가 총리로 선출되죠.

유력한 경쟁자였던 보리스 존슨 전 총리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수낵은 투표 없이 총리에 오르게 됐습니다.

수낵 총리의 이름 앞에는 여러 수식어가 붙는데요.

그는 현재 1980년생, 42세로 영국 역사상 210년 만에 '최연소 총리'가 됐습니다.

또 인도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영국 역사상 첫 '비백인 총리'인데요.

말 그대로 파격적인 인삽니다.

수낵은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정치인으로 평가됩니다.

영국의 명문 사립고와 옥스퍼드대 등에서 공부했고요.

2015년 하원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영국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2020년엔 보리스 존슨 내각의 재무장관이 됐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영국 경제를 진두지휘하면서 차기 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했죠.

영국 부자 순위에 들 정도로 부유한 점도 특징 중 하납니다.

올해 더 타임스 조사 결과, 수낵 총리 부부는 한화로 약 1조1천900억원의 자산을 소유해 영국 부자 순위 222위에 올랐는데요.

수낵 총리의 부인 아크샤타 무르티는 인도의 IT 대기업 창업자의 딸이죠.

올해 초엔 인도 국적의 부인이 소득세를 내지 않으면서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수낵 총리는 영국 현지시간 25일 오전 찰스 3세 국왕을 알현하고 취임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영국의 새 총리 앞에 놓인 과제는 명확합니다.

영국 경제를 살리기인데요.

"나라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 국가를 위해 정직하고 겸손하게 봉사할 것을 맹세한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힌 수낵 총리.

과연, 영국 경제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영국총리 #리시수낵 #뉴스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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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