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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D-1…정치사활 건 막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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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미국 중간선거 D-1…정치사활 건 막판 총력전
  • 송고시간 2022-11-07 07:40:28
미국 중간선거 D-1…정치사활 건 막판 총력전

[앵커]

바이든 행정부의 중간평가 격인 미국 중간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 안팎의 긴장감이 최고조로 향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중간선거는 집권당 심판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민심은 줄곧 야당 편에 섰고, 이번 역시 비슷한 흐름인데요.

현재 판세와 관전 포인트를 김지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까지.

중간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민주당과 공화당의 전·현직 대통령이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에 동시 출격했습니다.

양당 거물이 같은 지역 선거 유세에 출동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자, 차기 대선 리턴매치를 떠올릴 만큼 상징적인 장면이기도 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 가도에 힘을 실어줄 공화당의 승리 굳히기, 바이든 대통령은 막판 역전을 각각 노리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민주주의는 말 그대로 투표용지에 있고, 국가의 결정적 순간입니다. 우리 모두는 정당과 관계없이 한목소리로 말해야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급진 민주당의 바이든, 펠로시(하원의장), 슈머(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하에 이 나라가 완전히 파괴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임기가 2년 남은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동력을 얻느냐, 조기 레임덕에 빠지느냐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막바지 판세는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승리하며 의회 권력을 싹쓸이하느냐, 아니면 민주당이 상원에서라도 현재처럼 턱걸이 과반을 유지하느냐로 요약됩니다.

100명 중 35명이 다시 선출되는 상원의원 선거는 아직 초박빙으로, 근소한 차로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얼마 전까지는 민주당이 이길 것이란 전망이 다소 많았지만, 지금은 공화당 우세로 보는 분석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435명 전원을 뽑는 하원의 경우 공화당의 완승이 거의 확실시되면서 이제 관심은 얼마나 큰 격차로 이기느냐에 쏠리고 있습니다.

한창 기세를 올리던 민주당이 약세로 돌아선 배경에는 인플레이션이라는 경제 상황이 결정적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일단 민주당 지지층 참여가 높았던 사전투표를 눈여겨봐야 합니다.

트럼프처럼 선거 무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공화당 후보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개표가 끝난 뒤에도 재검표와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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