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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 출마 선언 임박…당내 경쟁자 견제 나서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대선 출마 선언 임박…당내 경쟁자 견제 나서
  • 송고시간 2022-11-07 13:43:07
트럼프 대선 출마 선언 임박…당내 경쟁자 견제 나서

[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0년 대선 패배 이후 줄곧 재도전을 시사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치열한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도 자신의 대선 출마를 적극적으로 예고했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공화당이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원 유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출마를 강력하게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 현지시간 3일 아이오와 유세> "우리나라를 성공적이고 안전하고 영광되게 만들기 위해 나는 아마 다시 할 겁니다. 알겠어요? 매우, 매우, 매우 아마도요."

전·현직 대통령들이 총출동한 대표적인 경합지 유세에서도 트럼프에게는 자신이 주인공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 현지시간 5일 펜실베이니아> "오, 이 사람들 좀 보세요. 그들은 내가 오늘 밤 내가 대통령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틀림없어요. 정말 사람들이 많네요. 약속합니다. 아주 아주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여러분은 행복해질 겁니다. 알았죠?"

공화당 내 경쟁자로 꼽히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를 노골적으로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는 차기 공화당 대선주자 지지율을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를 이야기하면서 주지사의 성 '디샌티스'를 '신성한 체하는'이라는 뜻의 형용사를 사용해 '디생크터모니어스'라고 불렀습니다.

공화당의 다른 후보들은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치고 있는 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의회 폭동 사건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로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디샌티스 주지사가 대안으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본격적인 견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오는 14일 차기 대선 출마 선언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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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