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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내 낙하…용인못해"

세계

연합뉴스TV 기시다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내 낙하…용인못해"
  • 송고시간 2022-11-18 18:30:55
기시다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내 낙하…용인못해"

[앵커]

일본은 북한이 쏜 ICBM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 안쪽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APEC(에이펙)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에 머물고 있는 기시다 총리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도쿄에서 박성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이 고각으로 발사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쪽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구체적인 낙하 추정 지점은 홋카이도 오시마섬 서쪽 210㎞ 해상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EEZ 안에 떨어진 가장 최근 사례는 지난 3월 24일입니다.

이에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현지에서 취재진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북한은 전례 없는 빈도로 도발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절대 용인할 수 없는 일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기시다 총리 지시에 따라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소집됐습니다.

얼마 전 한미일이 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 공유키로 합의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3국의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일본 정부는 (북한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 그리고 미국,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발사 직후 주일미군과 일본 항공자위대가 사용하는 혼슈 미사와비행장에는 대피경보가 내려졌다가 해제됐다고 CNN방송이 주일미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하마다 야스카즈 / 일본 방위상> "미사일의 무게와 탄두에 따라 사정거리는 15,000㎞ 이상으로, 미국 본토가 충분히 사정권에 놓일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일본 항공기와 선박 등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성진입니다.

#북_ICBM #배타적경제수역 #APEC정상회의 #기시다_후미오 #도발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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