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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분열 가장 심한 국가…미국이 2위"

세계

연합뉴스TV "한국, 정치분열 가장 심한 국가…미국이 2위"
  • 송고시간 2022-11-18 19:18:32
"한국, 정치분열 가장 심한 국가…미국이 2위"

[앵커]

세계 민주주의 주요 19개국 가운데 한국이 정치 분열이 가장 심각한 국가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인 10명 중 9명이 다른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과 갈등이 매우 크거나 크다고 답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는 올해 19개국을 대상으로 전화와 면접 등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벌였습니다.

질문은 다른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과 갈등이 어느 정도인가였습니다.

한국은 "매우 크다" 또는 "크다"고 응답한 비율이 90%에 달해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매우 크다'는 응답도 가장 많았습니다.

미국이 '매우 크다'와 '크다'를 합쳐 88%로 뒤를 이었습니다.

퓨리서치는 설문 결과를 전하면서 지난달 2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보수와 진보 단체의 대규모 집회를 단적인 사례로 들었습니다.

당시 두 진영에서 수만 명의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습니다.

<현장음> "심복 중의 심복, 측근 중의 측근이 오늘 구속됐으니까, 당연히 몸통, 머리통 다 들어갑니다."

<우희종 / 서울대 교수> "헌정 질서는 바로 우리 국민들입니다. 국민의 명령을 거역하는 것이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작년과 비교해 타 정당 지지자와 갈등이 "매우 크다"고 답한 비율이 9%포인트 내려간 점이 그나마 긍정적인 대목이었습니다.

퓨리서치는 대부분 나라에서는 정치적 갈등이 작년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정치분열 #여론조사 #퓨리서치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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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