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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북한 ICBM 발사에 21일 공개회의

세계

연합뉴스TV 유엔 안보리, 북한 ICBM 발사에 21일 공개회의
  • 송고시간 2022-11-19 16:19:12
유엔 안보리, 북한 ICBM 발사에 21일 공개회의

[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다음주 월요일 북한의 비확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개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북한이 ICBM을 발사한 직후 이뤄진 결정입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는 21일, 북한의 비확산 문제를 논의하는 공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 개최 결정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직후에 내려졌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한 안보리 회의 소집은 지난 4일 이후 17일 만입니다.

북한이 어제 오전 동해상으로 발사한 ICBM은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태국 방콕에서 안보리 회의 소집을 촉구했습니다.

21일 회의에서 안보리가 북한에 대해 가시적인 조치를 내놓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은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해 추가 제재 결의안 또는 공식 성명 채택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 중국과 러시아가 이번에도 반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난 5월 안보리는 미국의 주도로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에 막혀 통과시키지 못했습니다.

중국은 이번에도 원칙적인 입장만 밝혔을 뿐 안보리의 제재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18일)> "모든 당사자들이 정치적 해결 방향을 고수하고 의미있는 대화를 통한 균형잡힌 방법으로 각자의 문제를 해결하길 바랍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실험과 핵 실험에 관여해선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은 중국의 의무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유엔_안보리 #북한_ICBM #대북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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