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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톡톡] 컨테이너부터 초호화 유람선까지…월드컵 이색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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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지구촌톡톡] 컨테이너부터 초호화 유람선까지…월드컵 이색 숙소
  • 송고시간 2022-11-19 17:36:40
[지구촌톡톡] 컨테이너부터 초호화 유람선까지…월드컵 이색 숙소

카타르 당국은 월드컵 기간 약 12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건데, 문제는 관광객들을 수용할 숙소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부족한 숙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색 아이디어를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드넓은 공터에 줄지어 세워져 있는 컨테이너들.

안으로 들어가니 화장실과 샤워실은 물론 침대와 옷장, 냉장고, 에어컨 등 없는 게 없습니다.

월드컵을 보기 위해 카타르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임시 숙소, '팬 빌리지'입니다.

야외엔 다같이 경기를 볼 수 있는 대형 스크린과 편안한 빈백이 마련돼 있고,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과 운동 시설도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 곳에만 모두 6천개의 컨테이너가 설치됐는데, 하룻밤 묵는 비용은 200달러, 약 27만원 정도라고 하네요.

멋진 문양이 새겨진 카타르의 전통 목조 선박.

단순한 배 같아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보니 5성급 호텔 부럽지 않은 침실이 나타납니다.

바닥에 깔린 카페트부터 침구까지 모두 최고급으로 꾸몄다고 합니다.

<오마르 알 자베르 / 카타르 월드컵 숙박 시설 책임자> "전통 선박에서 묵는다면 이 선박이 카타르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지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우리의 문화의 일부를 공유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넓은 수영장에서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

건물에 딸린 수영장이 아니라 유람선에 설치된 야외 수영장입니다.

워터 슬라이드는 물론 쇼핑센터, 영화관, 운동시설까지, 배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도 24시간이 모자를 것 같은데요.

모든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는 대형 유람선이 월드컵을 위한 초호화 숙박시설로 제공됐습니다.

2,600여 개의 객실에 6,700명이 넘는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월드컵 역사상 유람선이 숙박시설로 이용되는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컵 이색숙소였습니다.

#지구촌톡톡 #카타르_월드컵 #지구촌화제 #월드컵_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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