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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긴축 우려 속 소폭 상승

경제

연합뉴스TV [3분증시] 뉴욕증시, 긴축 우려 속 소폭 상승
  • 송고시간 2022-11-21 08:15:06
[3분증시] 뉴욕증시, 긴축 우려 속 소폭 상승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난주 뉴욕 증시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미국 동부 시각으로 지난 18일 뉴욕 증시는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을 소화하며 소폭 올랐습니다.

18일 마감가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59% 올랐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48%,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1% 올랐습니다.

3대 지수는 모두 오름세를 보였지만 한 주간 성적을 살펴보면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0.7%, 1.6%가량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연준 내 대표적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최대 7%까지 올려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12월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하면서 매파 스탠스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연준 당국자들이 강경 발언을 계속 내놓으면서 증시 상승세를 제한하는 모습이네요?

[기자]

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7%대로 둔화하면서 연준의 속도조절론이 탄력을 받았었죠.

하지만 연준 고위 인사들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가야 한다는 발언을 계속 내놓으면서 반등세가 제한되고 있습니다.

연준 인사들의 강경 발언으로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가능성도 종전의 10%대에서 20%대로 올라온 상태고요.

반대로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다소 낮아진 상태입니다.

이번 주에도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는데 아마 금리 인상 의지를 강조하는 내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요.

이외에 또 오는 목요일에 나올 11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도 증시 향방에 영향을 줄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여기서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폭과 최종금리 수준에 대한 단서가 나올 수 있고요.

그 내용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 주에는 미국의 쇼핑 대목 블랙프라이데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추수감사절 이튿날인 25일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연말 쇼핑 시즌이 열리는데요.

블랙프라이데이는 통상적으로 미국 소매기업의 연간 매출 약 20%가 한꺼번에 발생해 증시에 호재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국의 양대 소매업체인 타깃이 암울한 4분기 전망을 내놓고 아마존이 성장 둔화를 경고하면서 연말 소비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큰 상황에서 연말 소비 지표는 투자자들의 이목을 더욱 끌 것으로 보이고요.

이번 주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나올 베스트바이, 딕스스포팅굿즈, 노드스트롬 등 소매 기업들의 실적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앵커]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국내 시장은 오는 2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가 1%포인트로 벌어져 추가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금리 인상 폭으로는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는데요.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도 큰 데다가 올해 마지막 금통위까지 앞두고 있기 때문에 방향성을 명확히 하기보다는 신중 모드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 지수가 2천370에서 2천49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 정윤교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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