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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톡톡] "내가 서장인데"…골프카트로 도로 달린 경찰서장 外

세계

연합뉴스TV [지구촌톡톡] "내가 서장인데"…골프카트로 도로 달린 경찰서장 外
  • 송고시간 2022-12-10 17:45:21
[지구촌톡톡] "내가 서장인데"…골프카트로 도로 달린 경찰서장 外

[앵커]

미국에서 골프카트를 타고 일반 도로를 주행하던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당당하게 자신이 경찰서장이라고 밝히며 한번만 봐달라고 요구했는데요.

법도 어기고 직권도 남용한 이 사람 과연 어떻게 됐을까요?

지구촌화제에서 만나보시죠.

▶ 번호판 없는 골프카트로 도로 주행하다 딱 걸려

번호판 없이 도로를 달리던 골프카트, 경찰에 딱 걸렸습니다.

그런데 단속에 걸린 이 부부, 여유로운 모습으로 경찰에 무언가를 내미는데요.

다름아닌 경찰배지입니다.

<메리 오코너 / 탬파 경찰서장> "난 탬파의 경찰서장이에요. (아,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오늘 밤에는 우리를 그냥 보내줬으면 좋겠어요."

법을 위반하고도 직위를 이용해 압력을 행사했던 이 경찰서장,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스스로 사임했습니다.

▶ 털복숭이 캐릭터 모두 모여라!…퍼페스트 축제 열려

핑크색 드래곤과 주황색 늑대 등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화려한 털복숭이 캐릭터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미드웨스트 퍼페스트' 축제가 열렸습니다.

일반적인 동물이 아닌 포켓몬처럼 의인화된 동물 캐릭터여야 하고, 복슬복슬한 털이 달려 있어야 참석 가능합니다.

<사라 뉴코머 / '미드웨스트 퍼페스트 2022' 관계자> "50개 이상의 나라에서 참가했습니다. 털복숭이 캐릭터를 기념하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마치 용광로와 같은 열기를 뿜어내고 있어요."

참가자들의 열정만으로도 이렇게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데, 한여름에 열리지 않는 게 정말 천만다행인 것 같네요.

▶ 추워야 제 맛! 러시아 '이한치한' 얼음 수영

꽁꽁 언 강물을 깨고 만든 물길에 몸을 던지는 사람들.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얼음수영입니다.

숨이 멎을 것 같은 차가운 물 속에 들어갔다 나온 주민들, 몸은 빨개졌지만 표정은 밝기만 한데요.

<세르게이 / 옴스크 지역 주민> "들어갈 때보다 나올 때 더 기분이 좋아요. 물 속에 있을 때는 피부가 따끔거리긴 하지만 춥진 않아요. 이해할 수 없는 감각이죠."

주민들은 얼음장 같은 물에 몸을 담그면 면역력이 높아져 추운 겨울 내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그야말로 추위를 통해 추위를 이겨내는 이한치한의 실사판이 아닐 수 없네요.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지구촌톡톡 #지구촌화제 #얼음수영 #퍼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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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