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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국 "北 최악 인권침해국"…美, 北국경수비대 제재

세계

연합뉴스TV 31개국 "北 최악 인권침해국"…美, 北국경수비대 제재
  • 송고시간 2022-12-10 18:19:06
31개국 "北 최악 인권침해국"…美, 北국경수비대 제재

[뉴스리뷰]

[앵커]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1개국이 북한의 인권 문제를 공식 제기했습니다.

세계 인권의 날을 하루 앞두고 발표한 공동성명에선데요.

이들 국가는 안보리가 인권 문제를 공개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황준국 대사와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미국대사 등 주요국 유엔대사들이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세계 인권의 날을 하루 앞두고 북한의 인권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섭니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을 최악의 인권침해 국가 중 하나로 지목했습니다.

<린다 토머스 /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 "북한은 10만 명 이상을 정치범 수용소에 가두고 고문, 강제 노동, 즉결 처형, 기아, 성폭력 등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일반 주민들은 물론 취약계층에 대한 인권 침해도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북한의 인권침해는 불법 무기 개발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린다 토머스 /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 "북한의 억압적인 정치 환경은 주민들이 심각한 경제적 고통과 영양실조로 고통받는데도 무기 개발에 자원을 전용하는 왜곡된 통치 체제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안보리가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최근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유엔 안보리 차원의 제재가 잇따라 무산된 것과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를 압박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성명에는 한미일을 포함해 31개국이 동참했는데, 지난해 7개국만 동참한 것과 비교하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시회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결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와 별도로 북한의 국경수비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수만 명의 북한 주민이 북한에서 탈출하고자 하지만 국경수비대 등 보안 당국이 국경을 엄격히 통제해 탈북 시도가 매우 위험하다는 겁니다.

미 재무부는 국경수비대가 국경에 지뢰를 매설하고 군인들에게 탈북민을 발견하는 즉시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려 많은 주민이 숨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북한_인권 #세계_인권의날 #북한_국경수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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