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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성토장 된 노벨평화상 시상식장 "미친 범죄"

세계

연합뉴스TV 푸틴 성토장 된 노벨평화상 시상식장 "미친 범죄"
  • 송고시간 2022-12-11 17:43:09
푸틴 성토장 된 노벨평화상 시상식장 "미친 범죄"

[앵커]

올해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들은 한목소리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성토를 쏟아내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광기'라고 비난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를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인권단체, 러시아의 우군 벨라루스 독재정권에 맞선 활동가, 그리고 우크라이나 시민단체까지.

올해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이들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시상식에 나란히 자리했습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했습니다.

<얀 라친스키 / 러시아 시민단체 이사장/노벨평화상> "이런 광기의 첫 번째 희생자 중 하나는 러시아 자체의 역사적인 기억일 것입니다."

러시아가 벌인 이번 전쟁을 '미친 범죄' '광기'라고 맹비난했고, 푸틴 대통령과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국제재판소에 회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벨라루스 독재에 맞서다 투옥된 남편 대신 대리 수상을 한 아내는 "벨라루스 정부가 남편의 수상 연설문조차 받지 못하도록 방해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수상자들은 평화를 위해 러시아와 협상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을 일축하며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습니다.

<올렉산드라 마트비추크 / 우크라 시민단체 대표/노벨평화상>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데 반드시 우크라이나 국민일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이라면 충분합니다."

한편 수상자들의 숙소 앞엔 촛불을 든 행동가들이 모여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를 소리 높여 외쳤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노벨평화상 #우크라이나 #푸틴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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