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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대 인플레도 '뚝'…오늘 밤 물가상승률 발표 주목

세계

연합뉴스TV 美 기대 인플레도 '뚝'…오늘 밤 물가상승률 발표 주목
  • 송고시간 2022-12-13 09:25:48
美 기대 인플레도 '뚝'…오늘 밤 물가상승률 발표 주목

[앵커]

미국의 물가 정점이 지났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미국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도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플레 둔화세가 한층 뚜렷해질지 주목되는데요.

오늘 밤 발표될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관건입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기자회견 때마다 현재의 물가상승률도 중요하지만 기대 인플레이션을 묶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왔습니다.

물가가 잡힐 것이란 소비자들의 확실한 인식이 필요하다는 건데, 이를 반영하는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 연준의 11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은 5.2%로 10월 조사 때보다 0.7%포인트 하락해 작년 8월 이후 최저로 나타났습니다.

10월 지표에서 확인된 에너지와 식료품 물가 둔화세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1년 후 집값 상승률 전망치는 1%로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외신에서는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 때문에 현지시간 13일 발표될 11월 소비자물가지수에 관심이 한층 집중됩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하락 뒤에 다시 오르는 경우들이 있어 왔습니다. 인플레가 실제로 잡히고 있다는 안도감을 주기 위해서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입니다."

블름버그 통신은 10월에 올 1월 이후 가장 낮은 7.7%를 보인 데 이어 11월에는 7.3%로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대로 나온다면 확실한 인플레이션 둔화세의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 연은은 7.5%로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엇갈린 전망을 내놨습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발표되는 11월 물가상승률은 연준의 내년 정책 기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미국_경제 #미국_기준금리 #인플레이션 #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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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