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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추락사고 난 F-35 일부 기종 비행 중지

세계

연합뉴스TV 미군, 추락사고 난 F-35 일부 기종 비행 중지
  • 송고시간 2022-12-29 13:41:52
미군, 추락사고 난 F-35 일부 기종 비행 중지

[앵커]

미군이 최근 시험 비행 중 추락한 F-35 스텔스 전투기 일부 기종의 비행을 중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초기 조사 결과 전투기 추진 체계에 문제가 발견돼 다른 전투기에 대한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적의 레이더망을 피해 목표물만 공격할 수 있어 '보이지 않는 전투기', '하늘의 지배자'로 불리는 F-35 스텔스 전투기.

미군이 최근 추락사고가 난 F-35 스텔스 전투기 일부 기종의 비행을 중지했다고 군사전문매체 디펜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 측은 지난 15일 텍사스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F-35B 1대가 시험 비행을 하다 추락한 이후 사고 위험이 있는 일부 F-35의 비행을 최소 내년 1월까지 중단했습니다.

사고 조사를 마치고 비행 재개를 위한 절차를 마련할 때까지 비행을 중단한다는 겁니다.

비행을 중지한 F-35 대 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F-35의 3개 하위 기종 모두 비행 중지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F-35는 일반 항공기처럼 활주로에서 이착륙하는 F-35A,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F-35B, 항공모함에서 운용하는 F-35C 등 3개 기종으로 구성됐습니다.

앞서, 텍사스주 포트워스 기지에서 시험 비행하다 추락한 전투기는 미 해병대를 위해 만든 F-35B 기종으로, 제조사인 록히드마틴이 당시 미군에 인계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황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초기 조사 결과 F-35B의 추진 체계에 문제가 발견돼 다른 전투기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공군도 이 사고 이후 F-35A에 기반한 F-35I 11대의 비행을 중지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F-35_스텔스_전투기 #F-35A #F-35B #F-35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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