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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미, 공동 핵연습 아니지만 조율된 대응"

세계

연합뉴스TV 美 "한미, 공동 핵연습 아니지만 조율된 대응"
  • 송고시간 2023-01-04 09:58:15
美 "한미, 공동 핵연습 아니지만 조율된 대응"

[앵커]

미국 정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어제 답변에 대해 거듭 해명했습니다.

한국이 핵보유국이 아닌 만큼 공동 핵연습 대상은 아니지만, 양국의 북핵 대응 방향은 정확히 일치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워싱턴 이상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한국과의 공동 핵연습과 관련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답변에 대해 재차 설명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2일)> "(지금 한국과 공동 핵 연습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까?) 아닙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 답변의 의미가 정확히 무엇이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는 질문에 분명히 설명하겠다며 한국은 핵무기 보유국이 아니기 때문에 공동 핵연습을 논의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공동 핵연습'을 핵보유국 간 연습으로 생각해 아니라고 말했다는 취지의 전날 NSC 설명과 일치합니다.

백악관은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다양한 북핵 시나리오에 있어 한미 간 대응은 일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캄보디아 회담에서 북한의 핵 사용을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효과적이고 조율된 대응 계획 수립을 지시했습니다. 그래서 양측이 논의 중에 있고 이는 윤 대통령이 말한 내용입니다."

다양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는 취지의 윤 대통령의 발언에 이견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모든 방어 능력을 동원해 확장 억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거듭 언급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도 한미 정상의 캄보디아 회담을 언급하며 두 정상이 북한 핵무기 시나리오에 대한 공동 대응 계획을 지시한 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확장 억지에 있어 한미 양국은 정확히 일치한다"며 관련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상헌입니다.

#한미동맹 #공동핵연습 #북핵대응 #바이든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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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