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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중국서 되찾을 것"…미 하원, 중국 특별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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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일자리 중국서 되찾을 것"…미 하원, 중국 특별위 구성
  • 송고시간 2023-01-09 13:41:30
"일자리 중국서 되찾을 것"…미 하원, 중국 특별위 구성

[앵커]

천신만고 끝에 미국 하원의 의사봉을 쥔 매카시 의장은 대표적인 대중국 강경파로 꼽히는데요.

예고했던 대로 중국을 겨냥한 특별위원회를 꾸려 강도 높은 압박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인 공화당 원내대표를 지낸 케빈 매카시 신임 하원의장은 중국에 대한 전방위 공세를 공언해 왔습니다.

당선 확정 뒤 첫 연설에서도 "미국의 오랜 문제인 중국 공산당의 부상을 해결할 것"이라고 선언할 정도였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중국에 넘어간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되찾을 방법을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특위의 우선 조사 대상은 크게 3가지로 압축됩니다.

중국의 지식재산권 절취와 미국에 퍼진 중국산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문제, 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을 따져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

매카시 의장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 특위 구성 문제를 지난해 중간선거 캠페인에 공약으로 내걸 정도로 공 들여왔습니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 주도로 대중국 수출 통제까지 더해지며 미중 관계가 어느 때보다 악화된 상황임을 감안하면,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미국은 공급망을 구축할 것입니다. 다른 나라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할 겁니다. 더이상 (중국의) 인질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공화당이 주도할 하원의 특위는 중국 견제라는 공감대 속에 큰 잡음 없이 초당적으로 꾸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위는 이번 주 하원의 입법 절차를 거쳐 구체화 될 예정으로, 미중 관계에 추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미국 #매카시 #중국 #특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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