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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규제' 철회 태국, 유커 유치 본격화…중국서 관광 로드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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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입국규제' 철회 태국, 유커 유치 본격화…중국서 관광 로드쇼
  • 송고시간 2023-01-10 19:17:49
'입국규제' 철회 태국, 유커 유치 본격화…중국서 관광 로드쇼

[앵커]

태국이 국경을 활짝 열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가서 관광 로드쇼도 열 계획인데요.

태국 경제의 최대 산업인 관광산업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입니다.

방콕에서 강종훈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260여명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태국 방콕의 수완나폼 공항에서 입국하고 있습니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부총리 겸 보건부 장관이 그들에게 화환을 전해줍니다.

태국이 3년 만에 맞는 중국인 첫 단체 관광객들입니다.

<왕전인 / 중국인 관광객> "태국에 다시 오게 돼 매우 흥분됩니다. 3년을 기다려왔어요. 코로나19 시작 이전에는 매년 여기에 왔어요. 이번엔 가족들을 데리고 왔어요."

태국 정부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서기 위해 중국인 여행객에 대한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 의무화를 하루 만에 백지화했습니다.

태국관광청은 다음달 60여개 여행사를 이끌고 광저우와 상하이 등 중국 3개 도시에서 태국 관광 로드쇼도 열 계획입니다.

태국 항공사들도 중국 노선 확보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아누틴 찬위라꾼 / 태국 부총리 겸 보건부 장관> "올해 항공편을 통해 중국에서 태국으로 대략 700만~1천만명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른 나라들과 달리 태국이 아무런 입국 규제 없이 중국 여행객 유치에 적극 나선 데에는 태국 경제 때문입니다.

관광산업은 태국 경제에서 20% 이상을 차지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중국 관광객 1천100만명이 태국을 방문해 5천310억밧, 우리돈 약 19조7천억원을 썼는데 이는 그해 전체 외국 관광객이 지출한 금액의 27%에 달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발길이 끊겼던 중국 관광객이 돌아오기를 태국이 학수고대하는 이유입니다.

방콕에서 연합뉴스 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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