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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중국 특위 설치…대중국 강경노선 강화

세계

연합뉴스TV 미 하원 중국 특위 설치…대중국 강경노선 강화
  • 송고시간 2023-01-11 13:25:07
미 하원 중국 특위 설치…대중국 강경노선 강화

[앵커]

미국 정치권이 중국을 겨냥한 특별위원회를 초당적 지지 속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중국 때리기'는 한층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15차례 투표라는 천신만고 끝에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이 의사봉을 잡으면서 중국을 향한 압박이 시작됐습니다.

대중국 강경파인 매카시 의장은 첫 연설부터 당과 대중적 지지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반중 기조'를 내세웠습니다.

"중국으로 넘어간 수십만개의 일자리를 되찾기 위해 중국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던 매카시 의장의 공언대로, 미 하원은 특위 구성을 위한 결의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

하원 권력을 쥔 공화당은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고, 민주당도 반대보다 찬성 의견이 두배 이상 많았습니다.

특위는 공화 9명, 민주 7명 등 16명으로 구성되는데, 중국의 지식재산권 절취와 미국에 퍼진 중국산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문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을 중점 조사할 예정입니다.

조사 과정에서 공개 청문회를 개최하고 조사 결과를 일반에 공개할 수도 있지만 법을 제정할 권한은 없습니다.

위원장으로 임명된 공화당 마이크 갤러거 의원은 "미국의 공급망을 복원하고 경제 주요 부문의 중국 의존을 끝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말 정상회담을 통해 가까스로 대화모드에 접어드는가 했던 미중관계에 다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미국 #하원 #중국_특별위원회 #매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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